베트남 북서부 산촌을 하얗게 물들이는 자두꽃(백매) 개화가 설맞이와 민속 신앙을 상징하며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겨울 추위를 뚫고 베트남(Việt Nam) 북서부 산과 마을을 하얀 자두꽃이 뒤덮어 '백색의 계절'을 연출한다.

타이(Tày), 몽(Mông), 자오(Dao) 등 소수민족은 세대를 걸쳐 집 주변과 언덕에 자두나무를 심어 평안과 복을 기원해 왔다.

자두꽃이 필 때 마을은 활기를 띠며 아이들 웃음과 저녁 밥 짓는 연기가 꽃향기와 어우러진다.

목차우(Mộc Châu)는 비교적 일찍, 사파(Sa Pa)와 박하(Bắc Hà)는 2월 말경에 절정을 이루는 등 지역별 개화 시기는 차이를 보인다.

방문객들은 꽃구경과 함께 산촌의 소박한 삶과 민속 축제를 체험하기 위해 이 시기를 노린다.